세이부
타케우치 나츠키(7승 6패 2.35)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타케우치는 소프트뱅크 상대 호조를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금년 치바 롯데 상대로 4월 10일 홈 경기 이후 처음인데 낮 경기의 약점을 고려한다면 7이닝 2~3실점 정도의 투구가 기대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사사키를 완벽하게 공략해 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일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이 팀의 타선에게 2경기 연속 호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부분일듯. 이마이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우에다 타이가 1명으로 처리한건 상당한 소득입니다.
지바롯데
타나카 하루야(1승 1패 2.40)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7월 14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타나카는 1군의 한계점을 명확히 보여준바 있습니다. 일단 시즌 최고의 투구가 낮 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걸어볼 요소는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이마이 타츠야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주자가 나갈때마다 삼진을 연발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원정에서 타격 기복이 있다는 점은 절대로 좋은 소식이 될수 없는 부분. 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요시다 료를 괜히 영입한 느낌이 강합니다.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난 세이부가 대어를 낚았습니다. 치바 롯데 입장에선 사사키의 돔구장 징크스를 새로이 확인했을 뿐일듯. 하지만 세이부의 타선은 2경기 연속 호타를 기대하기 어렵고 타나카는 낮 경기에 꽤 강점이 있는 투수입니다. 물론 타케우치 역시 홈 경기에 강한 투수지만 낮 경기 문제가 있고 세이부의 불펜은 강하다는 말을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힘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